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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면 손해보는 치아상식 6

글쓴이 : 박용준 날짜 : 2009-09-07 (월) 21:51 조회 : 3015
모르면 손해보는 치아상식 6

[ 반쪽자리 구강관리 ]

칫솔질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세균제거율 0.01%

한번의 칫솔질로 제거되는 구강세균의 규모는 수백만 마리이지만

구강세균은 치아뿐만 아니라 혀에도 잇몸에도 구강점막에도 존재합니다.

입안에 살아가도 있는 세균의 전체규모는 수백억에서 수천억에 이릅니다.

세균을 없애겠다는 신념으로 열심히 칫솔질을 해보지만

생태학상 우리 입안은 항상 세균들로 넘쳐나고 있습니다.




칫솔모가 닿지 않은 치은열구

치아와 잇몸사이의 아주 작은 틈인 치은열구에는

연쇄상구균, 유산간균 등 잇몸병을 일으키는 세균들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칫솔모가 들어가기엔 치은열구의 틈은 너무나도 작기 때문에

아무리 열심히 칫솔질을 하더라도 치은열구의 세균은 전혀 줄지 않습니다.

잇몸병을 악화시키는 칫솔질

게으른 칫솔질 때문에 잇몸병이 발생하였다는 생각에

잇몸병이 발생하면 더욱 열심히 칫솔질을 하려고 합니다.

잇몸병이 발생하면 면역반응으로 잇몸이 붓고 염증이 발생하는데

이렇게 약해진 잇몸조직을 칫솔질로 마구 문지르게 되면

잇몸조직은 결국 찢어져서 피가 날수밖에 없습니다.

잇몸병이 있을 때 칫솔질을 하면 오히려 손해입니다.

치아를 손상시키는 칫솔질

치아의 법랑질에 달려 붙어서 충치를 유발하는 치태-프라그는

끈적끈적하고 물에 녹지 않은 다당류(글루칸)이기에 쉽사리 떨어지지 않습니다.

이런 치태를 제거하고자 치약에는 대부분 연마제가 들어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연마제의 경도(단단함)가 법랑질보다 높다는 것입니다.

연마제가 든 치약으로 칫솔질을 한다는 것은

매끈한 유리표면(법랑질)을 사포(연마제)로 박박 문지르는 것과 같습니다.

매끈해야 할 법랑질의 표면이 손상되어 거칠어지면 치태는 더욱 쉽게 달라붙습니다.

중요한 것은 구강면역력입니다.

AIDS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질병을 좌우하는 것은 세균이 아니라 면역력입니다.

충치나 잇몸병이 없는 사람의 입안을 검사해보면

연쇄상구균, 유산간균 등 구강질환을 일으키는 세균들이 득실거립니다.

구강세균이 있어서 구강질환이 발생하는 것이 아닙니다.

구강건강을 지키는 구강면역력이 부실해졌기 때문입니다.

구강면역력인 타액과 치은열구액이 제대로 작동한다면

억눌린 구강세균들은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조용히 지냅니다.


위협받고 있는 구강면역력


면역력이란 신체가 알아서 스스로 치료하고 예방하는 것이므로

구강 면역력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면

별다른 신경을 쓰지 않아도 치아와 잇몸건강이 유지됩니다.

하지만 서구화된 식생활과 스트레스로 구강면역력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편리성 때문에 부드러운 음식문화가 대중화되면서

치아와 잇몸에 대한 자극부족으로 구강면역력이 점차 부실해지고 있습니다.

또한 만성적인 스트레스로 교감신경이 지속되면

침의 분비와 면역세포의 활동은 급감하여 곧바로 잇몸병이 발생합니다.


진정한 구강관리

서구화된 식생활과 스트레스로

구강면역력이 부실해지고 있는 상황에선

아무리 칫솔질을 열심히 하더라도

잇몸병과 충치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건강한 치아와 잇몸을 유지하고 싶다면

칫솔질이 아니라 구강면역력에 관심을 두어야 합니다.

구강면역력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면

칫솔질을 열심히 하든 소홀히 하든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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