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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받는 데에는 자격이 필요하다.

글쓴이 : ㆍ레이ㆍ 날짜 : 2004-10-17 (일) 14:25 조회 : 11172
"사랑은 give and give란다!" 

 대학교 때 동창 녀석이 저에게 해준 말입니다. 그 당시 "Love is..."란 만화가 인기리에 배포되 고 있었는데, 혹 그 만화에서 따온 말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최근 들어 그 생각이 더욱 증폭되곤 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사랑을 하는 사람은 아름답고 고귀한 무한의 사랑을 할 수 있습니 다. 사랑이란 퍼내도 퍼내도 없어지지 않는 무한의 마르지 않는 샘터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사랑받을 사람에게도 자격이 필요합니다. 대부분 사랑받는 측은 사랑하는 측을 외면합니 다. 짝사랑이라고 표현하는 우리네 이성 간의 교제도 그러합니다. 사랑하는 존재에게 감사하기는 커녕 무시하고, 외면하고, 면박, 구박 등 온갖 해괴한 짓을 일삼습니다. 자신을 사랑하는, 고맙고 감사해야 할 존재인데도 말입니다. 

철없던 시절 그러했습니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을 오히려 더 경계하고 멀리했습니다. 그 철없음 이 끊임없이 이어진다면 그 사람은 존재의 가치가 없다고 단적으로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이 부 분은 좀 물의가 있네요. 사랑을 가장하고 접근하는 사람도 가끔은 있으니. 이런 경우는 제외하고 이야기를 합니다.) 

자신을 사랑하는 대상에게 감사함의 표현 정도는 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가져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말까지는 못하더라도 외면하거나 구박하지 않고 그저 먼 발치에서 감사하는 마음 정 도만 전달해도 될 것 같습니다. 

마음을 활짝 열고 감사함으로 사랑을 이해하고 지켜봐 준다면 더 없이 자유스럽고 사랑스러운 세 상이 만들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더불어 사랑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은 "감사함을 모르는 자"입니다. 감사함을 모르는 것까지는 인 정하더라도 "면박이나 구박하는 자"가 아닌 것만으로도 최소한의 예의는 갖추어지지 않나 싶네 요. 사랑받는 사람은 최소한의 예의와 감사함의 표현이 필수로 존재해야 하지 않을까요? ^^ 

그런데 글 쓰는 이 순간 갈등이 생기고 말았습니다. 진정으로 나를 사랑하는 사람과 "집착이나 통 제, 제어를 위해서 나에게 접근하는 자를 어떻게 구분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어쨌든 인간이다 보니 여기까지는 답을 못 내겠네요. 남겨 놓도록 하죠. 신의 영역으로! 

 2004.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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